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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이사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서 외상외과 전문의들은 문지기 역할을 한다. 환자가 도착하자마자 아픈 곳과 외상 상태를 점검하고 곧바로 초기 처치에 들어간다. 기존 응급실은 중증외상 환자가 도착하면 간호사나 인턴이 초기 처치를 하고 레지던트 연차별로 환자를 보다가 교수들이 최종 결정을 내린다. 그동안 2시간 이상의 시간이 지체된다. 반면 권역외상센터에서는 전문의들이 즉시 뛰어들어 의사결정을 한다. 환자를 안정화시키는 결정을 내리기까지 20~30분이 소요된다. 전문외상처치술(ATLS) 등의 수련을 받은 중증외상 전문의들은 병원 전 단계부터 환자의 중증도를 분류하고 중증외상 환자 대상으로 소생술, 수술, 중환자실 처치 등을 진행한다. 때에 따라선 소생실에서 환자의 흉부를 개방하고 응급 수술을 하기도 한다. 시흥포장이사매일 오전·오후 3명, 야간 3명의 외상외과 전문의들이 당직도 선다. 오전·오후 당직을 서는 전문의는 그날 헬기가 뜰 때 출동한다. 전문의 1명, 간호사 1명이 짝을 이뤄 헬기를 탄다. 이날은 견습생인 간호사 1명을 포함해 3명의 의료진이 헬기를 탔다. 최근 발생한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외상외과 교수 폭행 건 피해자인 A교수가 이날 당직이었다. A교수는 환자 보호자에게 폭행을 당했고 검찰에 진정서, 법원엔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험난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힘든 기색 없이 출동에 나섰다. 시흥이사업체이미 이른 아침 출동을 한번 마친 A교수는 함께 헬기장으로 이동하는 동안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배가 고프네요”라며 밝게 웃었다. A교수는 곧바로 경기도 광주로 환자를 이송하러 출발했고 차로 왕복 1시간 반 걸리는 거리를 10여분만에 환자를 싣고 복귀했다. 헬기가 도착하자마자 또 다시 이송 요청이 발생하면서 A교수는 이날 연속 출동을 했다.